양평군이 지난 14일 NH농협은행 양평군지부를 '치매극복선도기업'으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금융기관으로는 처음 지정되는 사례로, 지역 치매 안전망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양평군이 NH농협은행 양평군지부를 금융기관 최초의 '치매극복선도기업'으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양평군 제공)

NH농협은행 양평군지부(지부장 권영주)는 이번 지정으로 양평군의 22번째 치매극복선도단체이자 금융기관 최초의 치매극복선도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치매극복선도기업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사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는 기업을 말한다. 지정을 받으려면 모든 구성원이 치매 파트너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지정된 기업들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치매 인식개선 활동에 참여하고, 치매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배회 위험이 있는 어르신의 임시 보호 및 신고 등을 통해 지역사회 치매 안전망 구축을 선도한다.

NH농협은행 양평군지부는 모든 임직원이 이미 치매 파트너 교육을 이수했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령 고객 응대 시 쉬운 용어를 사용하고 충분한 설명을 제공해 금융 이용의 진입장벽을 낮출 예정이다. 특히 금융 사기 위험을 사전에 점검해 어르신들의 재산을 보호하는 데 주력한다. 더불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해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점포 내에 치매안심센터 사업 안내자료를 비치해 지역민이 치매 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NH농협은행 양평군지부의 치매극복선도기업 지정은 치매 어르신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치매극복선도단체와 선도기업, 선도학교, 도서관, 치매안심가맹점 등 다양한 민관 협력체계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친화적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