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토지정보과 김효민 주무관이 추진한 '지적측량 성과검사 고도화를 위한 드론 정사영상 활용 방안' 연구과제가 경남 토지행정세미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일 경상남도 토지정보과가 주관한 2026년 토지행정세미나에서의 결과다.

경상남도 토지행정세미나는 디지털 시대 행정혁신과 현장 중심 제도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는 도내 시·군 공무원으로부터 총 23편의 연구과제가 접수됐다. 이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5개 과제만 세미나에서 발표 기회를 얻어 최종 평가를 받았다.
거제시의 수상 과제는 드론과 인공위성 신호를 활용한 위치 측정 기술(RTK)을 비교 분석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지상에 기준점(GCP)을 설치해 측량 정확도를 확보했다. 하지만 김 주무관은 RTK 기능이 탑재된 드론만으로도 기존 방식과 동등한 정확도를 낼 수 있는지 실증적으로 검증했다. 연구 결과 드론 자체의 위성신호 수신 기능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검증에 그치지 않았다. 연구팀은 기준점 설치 의무를 완화할 수 있는 법령 정비 방안까지 제시했다. 지상 기준점 설치를 줄이면 측량 비용과 시간이 크게 절감된다. 동시에 드론 정사영상을 통해 공간정보 품질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최우수 수상으로 거제시의 연구과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6년 K-Geo Festa 지적세미나에 경상남도 대표 과제로 출품될 예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연구와 지속적인 업무 혁신을 통해 시민에게 더 나은 토지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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