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7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벤처펀드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내 시군 및 출자·출연기관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펀드 기초·실무와 지역 투자 사례를 공유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도와 시군, 출자·출연기관 담당자들이 벤처펀드의 구조와 출자·운용 방식을 이해하고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벤처투자는 펀드 출자 절차, 운용 방식, 지역투자 사례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경남도의 벤처펀드 규모는 빠르게 확대되는 중이다. 1월 말 기준 도는 총 30개 펀드에 7,688억 원을 조성·운용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 등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펀드를 늘려온 결과다.
특히 지난해 경남의 벤처투자 실적이 눈에 띈다. 신규 투자액이 1,177억 원을 기록해 2024년(680억 원) 대비 73.1% 증가했다. 이는 도내 벤처투자 역대 최고 수치로, 지역 생태계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로 평가된다.
올해 경남도는 투자 기반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초기창업 기업을 위한 투자재원을 확충하고, 우주항공·AI 등 경남 특화산업과 연계한 펀드를 조성한다.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경남-KDB 지역혁신벤처펀드는 VC 펀드 2개, 약 467억 원 규모의 출자사업을 추진해 전략산업 분야 성장기업 발굴과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도는 내년에도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성장펀드 1,000억 원 이상 조성을 목표로 중앙정부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도와 시군, 출자·출연기관, 민간 투자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안정적인 지역투자 기반을 마련해 도내 기업이 지역에서 투자받고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제조 기반과 전략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벤처투자 생태계를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도와 시군, 출자·출연기관이 함께 지역 벤처투자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경남 기업이 투자받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시군 및 출자·출연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펀드 조성 활성화를 위한 실무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