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50여 명이 참여한 ‘제3회 경남 관광마케팅 실무협의회’를 열고, 통합 관광마케팅과 현장 협업 체계 강화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사업 설명 자리를 넘어 시군, 관광조직, 관광기업지원센터, 스타트업이 한 공간에서 연결되는 실무 플랫폼 성격을 띠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는 실제로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지역센터 거버넌스 체계화’를 주요 운영사업으로 두고 있으며, 올해도 비즈니스 밋업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의 의미는 회의 횟수 자체보다, 경남 관광정책이 개별 시군 홍보 경쟁에서 광역 단위 협업 모델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경상남도의회 업무보고 자료에는 경남관광재단이 2026년 시군 공동사업 발굴을 위한 관광마케팅 전략 실무협의회를 3월과 8월 두 차례 열고, 남부권 광역관광 진흥사업과 연계한 마케팅 협업을 추진하는 계획이 담겨 있다. 다시 말해 이번 행사는 행사성 네트워크 모임이 아니라, 시군 공동사업과 외래·내국인 유치 전략을 실무 단계에서 조율하기 위한 사전 조정 회의에 가깝다. 관광이 더 이상 한 도시의 축제 홍보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려운 상황에서, 경남이 광역 단위 브랜드와 현장 사업을 결합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졌다고 볼 수 있다.

경남관광재단은 지난 16일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도내 18개 시군 및 지역 관광조직(LTO) 마케팅 실무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경남 관광마케팅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경상남도 제공)
경남관광재단은 지난 16일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도내 18개 시군 및 지역 관광조직(LTO) 마케팅 실무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경남 관광마케팅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경상남도 제공)


이날 협의회에서는 재단이 2025년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2026년 시군 연계가 가능한 주요 업무 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장 중심의 상생 전략을 공유하는 특강에는 하동놀루와 협동조합 조문환 대표가 참여해 지역 기반 관광사업의 실제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놀루와는 하동을 기반으로 주민여행사 모델을 구축해 온 조직으로, 외부 자본 중심의 대형 개발보다 지역 체류형 콘텐츠와 주민 참여형 관광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높여온 사례로 주목받아 왔다. 이런 사례가 실무협의회에 초청됐다는 점은 재단이 단순 광고형 마케팅보다 지역성과 체류 경험을 살리는 방향으로 전략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협의회와 연계된 ‘B2G 오픈이노베이션 밋업데이’도 주목할 대목이다.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는 올해 운영사업에 오픈이노베이션 밋업데이, 타 센터 및 관광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포럼 등을 포함해 관광기업 협업 발굴을 공식 프로그램으로 제시하고 있다. 센터 입주기업 목록에도 실감형 미디어아트 콘텐츠 기업 브리스트 등 지역 관광콘텐츠 기업이 확인되며, 센터는 관광스타트업 공모와 스타기업 발굴 사업도 계속 확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행정기관이 사업을 기획하고 스타트업이 실증 가능한 콘텐츠를 제안하는 구조가 자리 잡는다면, 이번 밋업은 단순 발표회가 아니라 지역 관광 서비스의 조달·실험 무대로 기능할 가능성이 있다.


배종천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경남 관광의 경쟁력은 결국 시군과 현장 조직, 민간 기업이 얼마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다”며 “실무협의회에서 나온 요구와 아이디어를 사업에 바로 연결하고, 관광스타트업이 지자체 현장에서 실증 기회를 얻도록 재단이 연결 플랫폼 역할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관광재단은 이번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6월부터 ‘경남 관광 AI 홍보영상 공모전’ 등 디지털 전환형 마케팅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본 기사는 편집자가 AI 기술을 활용하여 데스킹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