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지난 11일 신달자 문학관에서 나태주 시인을 초청해 네 번째 '작가초대석'을 개최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군민과 문학 애호가 등 80여 명이 참석해 문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달자 문학관에서 '풀꽃 시인' 나태주를 초청해 열린 작가초대석에 80여 명의 군민이 참석했다.(거창군 제공)
신달자 문학관에서 '풀꽃 시인' 나태주를 초청해 열린 작가초대석에 80여 명의 군민이 참석했다.(거창군 제공)

이번 행사는 '풀꽃 시인'으로 알려진 나태주 시인이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자신의 문학 인생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나태주 시인은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후 50여 년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으며, 일상의 소소한 아름다움과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시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강연에서 나태주 시인은 오랜 문학 인생을 바탕으로 시가 우리 삶에 전하는 위로와 지혜를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지나치기 쉬운 작은 것들의 소중함과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전달했으며, 참석자들은 시를 통해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경험을 가졌다. 문학관은 시인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군민들의 관심으로 활기를 띠었다.

신달자 문학관 개관 이후 마련된 이번 네 번째 작가초대석은 신달자 시인, 정호승 시인 등 국내 대표 문인들을 초청해 군민들과 문학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해온 결과다. 문학을 사랑하는 군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신달자 문학관이 지역의 새로운 문학·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창군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군민께서 신달자 문학관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작가 초대석을 비롯한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이 일상에서 문학을 가까이하고 작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달자 문학관은 지난해 12월 개관했으며, 신달자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만날 수 있는 전시공간과 강의실, 북 카페 등을 갖춰 지역의 문학과 문화가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