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18일부터 시내버스 376번 노선을 산청군의 경남간호고등학교까지 연장 운행한다. 진주에 거주하면서 산청의 특성화고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위험한 통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경남간호고는 진주시 미천면과 연접한 산청군 생비량면에 있는 특성화고등학교로, 전교생 122명 가운데 81명이 진주시에 거주하고 있다. 그동안 이들 학생은 376번 시내버스를 타고 산청군 사대마을 종점에서 내린 후, 인도나 가로등, CCTV와 같은 도로교통 안전시설이 없는 약 1.2km 구간을 20분 남짓 걸어서 등하교했다. 충분한 안전시설 없이 교통 흐름이 있는 도로를 장시간 보행해야 했기에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었다.
산청교육지원청과 산청군은 이러한 안전 문제를 인식하고 학생통학로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진주시에 시내버스 노선 연장을 요청했다. 진주시는 이 요청을 수용해 376번 시내버스 운수업체인 진주시민버스와 협의한 결과 노선 연장을 전격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연장 운행은 경남간호고의 2학기 개학일인 18일부터 시작된다. 시내버스 376번을 경남간호고 인근의 송계마을 정류장까지 운행하며, 등하교 시간대에 맞춰 1일 2회 연장 운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위험한 도로 보행 없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자체와 교육기관, 운수업체의 적극 행정으로 진주-산청의 동일 생활권 체제가 강화됐다"면서 "청소년 100원 버스 요금제 시행, 혁신도시 버스 증차 등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많은 사업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이동권 편의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