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이 폭염에 따른 대규모 정전과 전력 설비 장애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재난·재해 대비 통합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교육정보서비스를 지원하는 501대의 주요 정보 시스템 장비를 대상으로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과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육과, 학교안전과, 정보화담당관, 운영지원과 등 4개 부서가 참여했다. 훈련 대상이 된 501대 장비는 교육정보서비스의 주요 정보시스템 서버, 데이터베이스, 저장장치, 네트워크 및 정보보호 장비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부서들은 정보시스템을 안전하게 종료한 후 순차적으로 재기동하는 과정을 거치며 재난 대응 절차의 실효성과 부서 간 공동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지난해에는 침수로 인한 전원공급 중단 상황을 가정했지만, 올해는 한여름 폭염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광범위한 정전(블랙아웃)이 발생하고 동시에 비상 발전기 제어오류까지 발생하는 복합 재난 상황으로 시나리오를 고도화했다.
이번 모의훈련의 특징은 단순한 시스템 종료와 재기동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훈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문제점들을 참여 부서 간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실제로 확인하고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은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재난·재해 대응 지침, 시스템별 종료·복구 절차, 비상 연락망 및 상황 보고 체계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제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근규 원장은 "복합 재난 상황에서 중요정보시스템을 안전하게 종료하고 신속하게 정상화하는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했다"며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교육정보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복구할 수 있는 대응 역량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계 부서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재난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안정적인 교육정보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