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폭염에 대비해 지역 내 공원 3곳에 쿨링포그를 설치했다. 시비 1억 6500만 원을 투입해 구룡근린공원, 망원어린이공원, 복사꽃어린이공원에 이 친환경 냉방시설을 도입했으며, 기온과 습도에 따라 자동으로 운영된다.

쿨링포그는 미세한 물 입자를 분사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시설로, 옷이나 피부가 쉽게 젖지 않아 야외공간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마포구는 무더운 여름철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상암동 구룡근린공원에는 지난 7월 10일 산책로 약 100m 구간을 따라 기둥형 쿨링포그 10개를 설치했다. 다음날 열린 '상암동 통통통 물통통 마을축제'에서는 설치된 쿨링포그가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시원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쾌적한 축제 환경을 조성했다.
망원어린이공원과 복사꽃어린이공원에는 7월 24일 쿨링포그 조성을 완료했다. 망원어린이공원에는 기둥형 쿨링포그 6개를 설치했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복사꽃어린이공원에는 공원 입구와 파고라 2곳에 배관형 쿨링포그를 마련했다.
설치된 쿨링포그는 기온 25℃ 이상, 습도 70% 이하일 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분 가동, 1분 정지 방식으로 자동 운영된다. 기후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은 여름철 공원을 찾는 주민들에게 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쿨링포그가 무더운 여름철 공원을 찾는 주민들에게 휴식과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