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 친환경 비료 생산업체 홍원바이오아그로가 6월 1일 복합유기산을 중국에 첫 수출했다. 함양읍 웅곡마을에서 열린 선적식에서 20톤 규모 약 8,000만 원 상당의 제품이 중국 허난성으로 향했으며, 업체는 향후 연간 500톤·약 2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이행할 계획이다.

함양군의 친환경 비료 업체 홍원바이오아그로가 6월 1일 복합유기산 20톤을 중국 허난성으로 첫 수출했다. (함양군 제공)

이날 선적식에는 이영희 함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수출된 복합유기산은 중국 허난성 정저우의 홍원바이오아그로 현지 공장에서 친환경 비료로 가공된 뒤 지역 농업인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홍원바이오아그로 박영철 대표가 수년간 개발한 복합유기산은 국내 농가를 대상으로 한 실증시험과 중국 허난성 농가들과의 시험 재배에서 우수한 효과를 입증받았다. 이는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 시장 검증까지 완료한 상태에서의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함양읍 웅곡마을에 자리한 홍원바이오아그로는 충남 금산군에 본사를 두고 있다. 회사는 2008년부터 함양군 서상면에서 친환경 미생물제를 생산해왔으며, 이후 현 위치로 이전해 미생물제와 복합유기산을 원료로 한 비료를 생산하고 있다. 골프장과 농가 등 다양한 분야에 친환경 제품을 공급해온 경력이 있다.

이번 수출은 국가 정책의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탄소중립과 친환경농업 확대가 국정과제로 추진되면서 농업 분야에서 친환경농자재의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함양군 관계자는 "홍원바이오아그로의 첫 수출을 계기로 지역 농가들에도 제품 보급이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중국 진출은 함양군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보여주는 사례다. 연간 2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이 본격화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업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가 안정적인 해외 판로를 구축할 수 있는지, 그리고 추가 수출처 개발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