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겨냥해 지역 산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AI 인재 양성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향후 6년간 1,200억 원을 투입해 매년 1,000명씩 모두 6,000명의 AI 융합·고급 인재를 키우는 ‘경남형 AI 인재 양성’ 정책을 추진하고, 대학 공모 유치부터 재직자·청년 교육, 현장 프로젝트형 아카데미까지 전 주기 교육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제조와 방산, 우주항공 중심의 경남 산업 구조를 AX 기반으로 재편하려는 인재 전략의 성격이 짙다.


이번 계획이 주목받는 이유는 정부의 AI 인재 양성 기조와 경남의 산업 수요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정부는 2026년 AI 부트캠프를 지역 중심으로 37개 선정하고, AI 중심대학 30개 신설과 AX대학원 22개 신설 확대 방향을 제시하며 지역 거점형 AI 인재 양성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경남은 이 흐름에 맞춰 단순 기초교육이 아니라 산업 현장 문제를 풀 수 있는 융합형·고급형 인재 확보에 무게를 두고, 지역 대학과 기업을 묶는 방식으로 자체 로드맵을 짰다. 결국 핵심은 “경남에서 배우고 경남에서 일하는” 수준을 넘어, 경남이 직접 키운 AI 인재가 지역 산업 혁신의 엔진이 되게 만드는 데 있다.

경상남도가 인공지능(AI) 활용으로 산업 전반을 혁신하고 변화시키는 AX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재 양성에 나선다.(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가 인공지능(AI) 활용으로 산업 전반을 혁신하고 변화시키는 AX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재 양성에 나선다.(경상남도 제공)


경남도가 가장 공을 들이는 축은 정부 공모사업 유치다. 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신규 사업인 ‘AI 중심대학’과 ‘AX대학원’ 선정에 지역 대학과 함께 대응하고 있으며, 보도에 따르면 국립창원대와 인제대가 AI 중심대학 공모를 준비 중이다. AI 중심대학은 대학 교육체계를 AI 중심으로 바꿔 학·석사급 융합인재를 키우는 사업이고, AX대학원은 로봇·자동차·스마트공장·우주항공 등 산업 현장의 문제를 풀 석·박사급 고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경남도는 올해 이들 사업을 각각 1개 이상 유치해 지역 대학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끌어올리고, 주력산업 취업 연계까지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도 자체 교육 로드맵도 촘촘하다. 경남은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를 통해 해마다 300명 안팎의 구직자·재직자에게 AI·데이터·블록체인 초중급 교육을 제공하고 있고, 소부장 AI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5월 시작 예정인 ‘경남 AX CEO 교육과정’으로 재직자와 기업 경영진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새로 출발하는 ‘경남 AI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국비 72억5천만 원을 확보해 18개월 과정으로 매 기수 150명의 최고급 AI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10월 개소를 목표로 경남대 공학관 리모델링도 진행 중이다. 전공과 경력 제한 없이 20세 이상 청년과 고졸 이상 도민에게 문을 열겠다는 점에서, 지역형 AI 교육의 진입 장벽도 낮추려는 구상으로 읽힌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인공지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지역 주력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요건”이라며, 제조 기반과 AI 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현장형 인재가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고 지역 기업의 AX 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공모사업 선정과 AI 교육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경남도가 이번 정책을 교육사업이 아니라 산업정책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 본 기사는 편집자가 AI 기술을 활용하여 데스킹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