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와 천영기 통영시장이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선정 브리핑을 하고있다(자료/경상남도)

경상남도가 대한민국 해양레저관광 분야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허브로 키우고 있다. 도는 관광개발국 내 ‘남해안과’를 신설해 해양레저관광 전담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및 국제 성과를 잇따라 거두며 남해안 관광시대를 본격 개막했다.

 

경남도는 해양수산부 공모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대상지에 선정됐다.


총 1조1400억원(민자 9400억, 재정 2000억)을 투입해 통영 도산·도남 권역에 ▲대규모 리조트 ▲해양복합터미널 ▲요트클럽센터 ▲미디어아트 수상공연장 등을 조성한다. 

숙박·체험·문화가 결합된 체류형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육성해 완공 시 연 254만 명 관광객, 3243억원 관광소비, 2454명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감도(자료/경상남도)

세계적 해양스포츠 이벤트인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Clipper Round the World Yacht Race)’가 2025~2026년 통영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1996년 시작된 극한의 무동력 요트 세계일주 대회로, 약 11개월간 7만4000km를 항해하며 전 세계 주요 해양도시를 기항한다. 대회 기간 11척의 요트와 50여 개국 선수단·관계자 5000여 명, 국내외 관람객 50만 명 이상이 통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5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거제시는 ‘2026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2006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해양스포츠 종합대회로, 이번 유치로 국비 7억 원, 도비 3억 원 등 총 20억 원이 투입된다.


‘거제바다로세계로’, ‘장승포맥주축제’ 등과 연계해 40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양관광 브랜드 가치 제고가 기대된다.

경남도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4년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돼, 창원시 진해구 명동 일원에 ‘바다랑 섬(썸)타는 진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430억 원(국비 215억 포함)을 투입해 도시형 해양레저 거점을 조성, 관광·레저·항만산업이 결합된 해양레저 허브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4대 해양레저관광 성과를 발판으로 남해안 전역을 세계적 해양복합관광벨트로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동북아, 동남아, 미주, 유럽 등 해외 관광 수요를 본격 흡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성과는 경남 해양관광의 체질을 글로벌 수준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폭제”라며 “남해안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제2의 경제권이자 세계인이 찾는 해양관광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