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28일 충남 서산 기반의 건설기계 부품 제조업체 ㈜우진과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우진은 부지 16,490.2㎡에 총 180억 원을 투자해 신규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밀양시가 28일 건설기계 부품업체 ㈜우진과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밀양시 제공)

㈜우진은 굴착기 붐(Boom)과 암(Arm) 등 건설기계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서산시 본사 중심의 현재 구조에서 영남권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해 밀양을 신규 투자지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영남권 거래처 대응, 물류 효율성 확보, 향후 생산능력 확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투자는 2026년 하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추진될 예정이다. 신규 공장 건립이 완료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의 입지 경쟁력이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KTX·SRT 밀양역과 신대구부산고속도로, 함양~울산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어 동남권 산업벨트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물류 비용 절감과 신속한 납품이 가능한 구조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세제 혜택도 주요 역할을 했다. 밀양시가 제공하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전략산업 특별 지원, 사업장 부지매입비 무이자 융자 지원 등 다각적인 기업지원 제도가 초기 투자 부담을 크게 완화했다.

이번 계약으로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의 산업시설용지 분양률은 50.8%에 도달했다. 분양률 50% 달성은 산단이 실질적으로 입주 기업들의 신뢰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밀양시는 ㈜우진의 원활한 공장 건립과 조기 가동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절차 전반에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우진의 투자가 밀양의 우수한 입지 여건과 기업 친화적 환경을 평가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