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지난 2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직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상황극 기반의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청렴 관련 법령의 내용을 다양한 사건 상황에 빗대어 재현함으로써 교육의 몰입감과 효과를 높였다.

해남군이 상황극으로 청렴 법령을 배우는 교육을 실시해 공직자들과 유관기관 직원들의 청렴 감수성을 높였다. (전남 해남군 제공)

이번 교육의 특징은 해남군청 공직자뿐 아니라 해남군 내 해남교육지원청, 해남세무서, 육군제8539부대제1대대, 해남경찰서, 해남소방서, 해남교도소, 해남우체국, 건강보험공단 등 여러 기관의 임직원 5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이다. 기관 간의 칸막이를 넘어 지역 차원의 청렴 문화를 조성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결정이었다.

상황극으로 펼쳐진 이번 교육은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청렴 위배 상황들을 직관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공직자들의 공감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냈다. 쉽고 명확한 표현으로 복잡한 법령 내용을 전달해 참여자들의 청렴 감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여기에 전 국민권익위원회 청탁금지법 상담팀장 출신인 신민섭 강사의 숙련된 강의가 이어지면서 교육의 효과는 더욱 극대화됐다.

해남군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교육 참여도를 높이고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같은 상황극 교육에 타 기관 공직자와 유관기관 임직원이 언제든 참여할 수 있도록 정례화해 해남군에 근무하는 모든 공직자의 청렴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에 청렴 문화가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남군은 이 외에도 건전명절 캠페인, 윤리데이 운영, 청렴 라이브 콘서트, 청렴 서한문, 청렴 골든벨, 업무추진비 모니터링 강화 등 다양한 청렴정책을 추진 중이다. 더욱 투명하고 깨끗한 군 행정을 구현하려는 해남군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