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태백아라레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태양의후예 공연장에서 '2026 태백아라레이 상설공연'을 개최한다. 지역 고유의 전통민요인 태백아라레이의 문화적 가치와 전승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태백시가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태백아라레이를 홍보하기 위해 7월부터 9월까지 태양의후예 공연장에서 상설공연을 개최한다. (강원 태백시 제공)

이번 공연은 태백시와 태백시의회가 후원하고 (사)태백아라레이보존회가 주최·주관한다. 시민과 관광객이 태백아라레이를 직접 보고 듣고 공감하며 무형유산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태백아라레이는 태백지역 광산과 산간마을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주민들의 노동과 애환, 공동체 정신을 담은 향토민요다. 산업화를 이끌었던 광부들의 삶과 척박한 산촌 환경 속에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온 화전민들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태백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대표하는 노래로 평가받는다. 지난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며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고, 현재 태백아라레이보존회가 보존과 전승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에서는 태백광부아라레이와 화전민아라레이를 비롯해 태백갈풀썰이, 태백사시랭이 등 태백의 대표 전승민요를 선보인다. 아울러 경기·강원·서도·남도 지방의 다양한 아리랑과 민요를 함께 무대에 올려 우리 전통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할 계획이다.

상설공연은 7월 15일, 8월 25일, 9월 5일 오전 11시에 총 3회 개최된다. 태백아라레이보존회를 비롯해 예술컴퍼니 하날, 뮤직컴퍼니 사미로가 출연해 다채로운 전통예술 무대를 펼친다.

태백아라레이보존회는 이번 상설공연과 별도로 연중 전수교육을 운영하고 공개공연과 상설공연을 연계해 시민들이 무형유산을 직접 배우고 계승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지역 전통문화의 지속 가능한 전승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무형유산은 전승될 때 비로소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는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상설공연이 태백아라레이의 예술적 가치와 함께 태백의 역사와 정체성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승사업을 통해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