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지난 5일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 공사 현장을 찾아 공정 추진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고, 시는 올해 상반기 건축 공사를 마친 뒤 장비 성능 점검과 운영 안정화 과정을 거쳐 연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단순한 공사 확인을 넘어, 진주시가 미래 항공산업을 지역 성장전략의 중심축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정부도 2026년 ‘2030 모빌리티 혁신성장 로드맵’을 통해 2028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제시하며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이런 흐름 속에서 실증과 안전 검증이 가능한 기반시설을 선점하는 일은 지방 산업도시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진주시는 이미 항공우주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왔고, AAV 실증센터는 그 구상을 실제 산업 생태계로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읽힌다. 결국 이 센터의 의미는 건물 한 동의 준공이 아니라, 연구개발과 시험평가, 기업 유치를 묶어내는 지역형 항공산업 플랫폼을 마련하는 데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이 지난 5일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정 추진 현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센터의 성공적 구축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과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이 지난 5일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정 추진 현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센터의 성공적 구축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진주시 제공)


실증센터의 가장 큰 강점은 인접한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의 연계성이다. 진주시는 지난해 두 시설의 활주로를 잇는 유도로를 설치해 AAV 기체와 부품의 연구개발부터 지상시험, 비행시험까지 전 과정을 한 공간에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원스톱 실증 환경은 시험 장소 이동에 따른 기업 부담을 줄이고,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진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가산일반산업단지 일원을 미래항공기체 산업의 생산·실증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진주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실증센터 기능을 단계적으로 넓히는 후속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안전성 평가’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이를 위해 3월 4일 미래항공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기능 도입 방향과 국비사업 반영을 위한 보완 사항, 추진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실증센터가 단순 시험 공간을 넘어 인증과 안전 검증까지 포괄하는 산업 인프라로 진화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안전성과 표준화 역량이 뒷받침될수록 기업 입장에서도 진주를 연구와 시험의 거점으로 선택할 유인이 커질 수밖에 없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는 진주시가 미래항공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경남테크노파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센터가 안정적으로 구축·운영되어 지역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진주시가 실증센터를 개별 시설이 아니라 산업 전환의 중심축으로 보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행정이 공정 관리와 안전 점검, 국비 확보, 후속 기능 확충까지 함께 챙기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사업은 단발성 투자보다 장기 산업 기반 조성에 가깝다.


진주 AAV 실증센터는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을 지역 경제의 새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려는 시도의 집약체라고 할 만하다. 다만 진정한 성과는 센터 준공 자체보다, 이후 얼마나 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이 입주하고 실증 성과가 사업화와 일자리로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 특히 안전성 평가 기능 확보와 국비 연계, 기업 수요에 맞는 운영체계 마련이 뒤따라야 실증센터의 경쟁력도 한층 뚜렷해질 수 있다. 진주시가 이 과제를 안정적으로 풀어낸다면, 가산일반산업단지는 경남 서부권 미래항공산업 지도를 바꾸는 거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 본 기사는 편집자가 AI 기술을 활용하여 데스킹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