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야성초등학교가 여름방학 중 5~6학년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AI 로봇 미션 챌린지'를 8월 6~7일 이틀간 개최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함께하는 '2026 디지털새싹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영덕야성초등학교 학생들이 스파이크 프라임과 FLL 챌린지를 활용해 AI 로봇 미션을 수행하며 미래 역량을 기르고 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영덕야성초등학교 학생들이 스파이크 프라임과 FLL 챌린지를 활용해 AI 로봇 미션을 수행하며 미래 역량을 기르고 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이 캠프는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디지털 소양과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액 무료로 운영됐다. 노트북과 스파이크 프라임, FLL 챌린지 세트 등 고가의 전문 실습 기자재를 전량 지원해 학생들의 학습 몰입도를 높였다. 호서대학교와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했다.

캠프는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로봇을 조립하고 코딩해 미션을 해결하는 '협력적 프로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AI 윤리 및 디지털 시민성 교육으로 시작한 뒤 스파이크 프라임을 활용한 '드라이빙 로봇'을 직접 제작했다. 학생들은 컬러 센서와 초음파 센서로 장애물을 회피하고 라인을 트레이싱하는 등 고도화된 로봇 제어 기술을 습득했다.

둘째 날에는 세계적인 로봇 대회인 FLL(First Lego League)의 챌린지 세트를 활용한 본격적인 미션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팀을 이루어 미션을 분석하고 전략을 수립한 뒤 로봇을 제작·개선하고 프로그래밍을 최적화해 'FLL 챔피언십 및 발표 대회'를 치렀다.

캠프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평소 로봇과 코딩에 관심이 많았는데,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진짜 로봇 대회를 하는 것처럼 전략을 짜고 미션을 해결할 수 있어 꿈만 같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 로봇 공학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영덕야성초등학교 이창훈 교장은 "이번 디지털새싹 캠프가 우리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 핵심 기술인 AI와 로봇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어촌 지역의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방학 중에도 학생들이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