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폭염으로부터 파크골프장 이용객과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폭염특보 발령 시 운영 제한 기준'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기상청 폭염특보 단계에 맞춘 단계별 휴장 제도를 운영한다.

달성군은 폭염 단계에 따라 파크골프장 운영을 제한하고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한다. (대구 달성군 제공)
달성군은 폭염 단계에 따라 파크골프장 운영을 제한하고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한다. (대구 달성군 제공)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온열질환자는 2023년 2,818명에서 지난해 4,460명으로 증가했다. 야외에서 장시간 진행되는 파크골프의 특성상 고령층 이용객이 많아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크다는 게 배경이다.

구체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다. 폭염주의보(체감온도 33도 이상 2일 지속 예상) 발령 시에는 상황에 따라 휴장을 실시한다. 폭염경보(체감온도 35도 이상 2일 지속 예상) 때는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운영을 중단하되, 당일 기상 상황에 따라 오후 4시 이후 조기 개장도 가능하다.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를 넘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인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해당 구장은 전면 휴장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폭염 기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 8월 중순까지 기상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유지되며, 특보 해제 시 즉시 정상 운영으로 전환된다.

휴장 기간에도 이용객 편의를 위해 휴게실과 화장실 등 필수 시설은 그대로 개방된다. 구장 현장 관리자는 기상청 공식 앱 등을 통해 날씨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특보 발령 시 즉각 안내방송으로 이용객들에게 휴장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폭염특보 해제 시까지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을 관리할 것"이라며 "이용객들께서도 가장 뜨거운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시설관리공단의 안전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