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남부내륙철도 경남 구간 연내 착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한다.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이 2025.10.15 ‘남부내륙철도 6-2, 8-1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발주했다. 두 공구 설계금액은 각각 3,291억5,300만 원, 3,087억3,920만 원이다. 공사기간 목표는 착공일로부터 72개월이다.
6-2공구는 산청군 생비량면 화현리부터 진주시 이현동까지, 8-1공구는 고성군 영오면 오동리부터 대가면 유흥리까지다. 국가철도공단은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해 10월부터 낙찰자 선정과 계약에 들어간다. 공단 전자조달 시스템에는 두 건 모두 2025.10.15 게시로 올라와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 실시계획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농지·산지·도로·하천 관련 협의를 마무리하면 실시계획이 승인된다. 이어 관보 고시로 행정절차가 끝난다. 승인 후 토지보상과 공사 착수가 연결된다.
남부내륙철도는 2022.01.11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 이후 10개 공구로 나눠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했다. 1~9공구는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다. 10공구(거제 구간)는 6월 기본설계를 끝내고 올해 기술형 입찰방식(실시설계+시공)으로 발주 절차에 들어간다. 경남 구간은 진주·고성부터 순차 착공이 예상된다.
이번 두 공구는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이다. 경남 소재 건설사 1인 이상을 공동수급체로 포함해야 하며 지역업체 최소 지분율은 20% 이상이다. 두 공구 합계 설계금액 기준으로 최소 1,275억 원 수준의 지역 지분이 확보된다.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공동계약운용요령이 적용된다.
재원 측면에서 2차 추경 과정에서 설계 단계 사유로 공사비 500억 원이 감액됐지만, 내년 실착공을 앞두고 2026년 사업비 2,609억 원이 반영됐다. 도는 국회·기획재정부 협의로 내년도 사업 집행 여건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과 협조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총사업비 협의, 관계기관 협의 단축에 대응했다. 실시계획 승인과 시공사 입찰 공고를 병행해 행정 공백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박성준 도 교통건설국장은 “정부에서도 적기 개통을 목표로 여러 차례 언급한 만큼, 경남도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면서, “장기간의 공사로 인해 주민 불편이 최소화되고, 안전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와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