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에서 열린 '2026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이 역대 최대 규모인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0일 막을 내렸다. 이번 포럼은 'K-기업가정신, AI 시대를 맞아 지역과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청년과 기업, 학계가 함께 인공지능(AI) 시대의 창업 방향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포럼에 참가한 청년들은 진주에서 태동한 글로벌 기업 LG, GS, 삼성, 효성의 정신적 토대인 우국애민과 사업보국, 인본주의적 인재경영, 사회적 책임 등 기술 발전에도 중요해지는 기업가정신의 본질을 확인했다. 네 번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역대 최대 규모 청년이 결집했을 뿐 아니라,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기업가정신의 가치를 담아 대한민국 청년 창업 포럼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포럼은 K-기업가정신 창업경진대회 우수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청년 창업 세션, 개회식, 기조연설, 창업경진대회 시상식, 4대 기업 세션, 중소벤처기업 세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은 창업경진대회에는 전국 126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우수사례 팀들이 포럼에서 발표했다. 청년 창업 세션에서는 이춘우 (사)기업가정신학회 초대 학회장이 좌장을 맡고, 박동하 코스모비㈜ 대표, 금준호 ㈜씨위드 대표, 윤석빈 ㈜트러스트 커넥터 대표, 안태욱 카이스트(KAIST) 창업원 연구교수가 'AI와 공존하는 청년 창업의 미래'를 주제로 창업 경험과 성장 전략을 공유하며 예비 창업가들에게 실질적 조언을 전했다.
개회식 전에 열린 축하공연에서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스타트업' OST로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밴드 'KAVE'의 싱어송라이터 '가호'가 무대에 올랐다. 특히 가호는 이날 진주시 홍보대사 위촉 후 첫 공식 무대를 선보이며 도전과 성장, 청춘의 열정을 담은 곡들을 열창해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개회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허승조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위정환 매일경제신문 대표이사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 오영주 제5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 사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조규일 시장은 환영사에서 "AI 기술의 고도화로 산업 환경이 급변할수록, 시대적 해법은 인간 중심의 가치이며, 인본주의적 인재경영과 사회적 책임이 AI 시대의 K-기업가정신의 핵심"이라며 청년들이 따뜻한 창업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허승조 이사장은 "실패는 끝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자산"이라며 청년 창업가들을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창업경진대회에서는 총 10개 팀이 수상했다. LG·GS·삼성·효성 창업주의 호(號)를 딴 연암 개척상, 효주 창조상, 호암 혁신상, 만우 도전상을 시상해 창업주의 정신을 청년에게 계승하는 의미를 더했으며, 올해 처음 신설된 '진주 창업상'은 지역 창업 기업 발굴과 육성의 새로운 발판이 됐다.
'4대 기업 세션'에서는 최동환 LG사이언스파크 실장, 홍석현 GS벤처스 대표이사, 강도혁 삼성인력개발원 상무, 김수영 효성인력개발원 원장이 미래 인재와 혁신 전략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마지막 '중소벤처기업 세션'에서는 지역에서 시작해 글로벨 기업으로 성장한 경험을 공유하며 K-기업가정신 바탕의 도전과 혁신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럼에는 미국 콜럼버스주립대학교 관계자들도 참석해 K-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국제 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진주시는 국제 포럼 고도화, K-거상 관광루트 개발, 초중고 교육 전국 확대,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등을 추진해 진주를 세계적 기업가정신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