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 대응 실천 역량을 높이는 '기후 지도력 캠프'를 운영했다.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는 '내일을 바꾸는 기후 지도자'를 주제로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3기에 걸쳐 캠프를 열었으며, 현장 체험과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울산교육청이 중고등학생 69명을 대상으로 기후 지도력 캠프를 3기에 걸쳐 운영하고 UNIST 견학과 수소열병합발전소 체험, 저탄소 환경 요리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제공)
울산교육청이 중고등학생 69명을 대상으로 기후 지도력 캠프를 3기에 걸쳐 운영하고 UNIST 견학과 수소열병합발전소 체험, 저탄소 환경 요리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제공)

캠프는 기수별 2일 과정(비숙박)으로 기획됐다. 1기에는 기후행동실천단 학생 24명이 참여했고, 2기와 3기에는 신청으로 선발된 중고등학생 24명과 울산공업고등학교 화공에너지과 학생 21명 등 모두 69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지역의 에너지·환경 기반 시설과 첨단 연구기관을 직접 방문해 기후 위기 대응 사례를 체험했다. 실제 아파트 단지에 수소로 생산한 열을 공급하는 '수소열병합발전소'와 '위드유아파트'를 견학하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례를 살펴봤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후환경모델링연구실에서는 폭염 상황실을 둘러보고 기후변화 연구 과정을 이해했다.

울산과학기술원 이명인 교수의 기후변화 특강도 진행됐다.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과의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은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배우고 기후 환경 분야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학생들은 '광합성으로 이해하는 지속 가능한 식탁'을 주제로 저탄소 환경 요리를 직접 만들며 탄소배출을 줄이는 식생활을 배웠다.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필요성을 토론하고, 울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에너지 전환 방안을 기획하는 활동에도 참여했다.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관계자는 "이번 캠프가 학생들이 기후 위기를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실천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현장 중심 기후 환경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