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중고등학교 교원 135명을 대상으로 '학생 평가 전문가 기본과정 직무연수'를 북구 머큐어 앰배서더 울산에서 운영했다. 성취 평가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는 평가 설계부터 문항 개발까지 학생 성장 중심의 평가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울산교육청이 중고등학교 교원 135명을 대상으로 학생 평가 전문가 기본과정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교육청이 중고등학교 교원 135명을 대상으로 학생 평가 전문가 기본과정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울산교육청 제공)

교육청은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연계를 강화하고, 학교 현장의 학생 평가를 이끌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이번 연수를 기획했다.

참여 교원들은 집합 연수에 앞서 실시간 쌍방향 원격연수에 참여해 성취 평가제의 취지와 학생 성장 중심 평가의 방향을 이해했다. 이를 통해 성취 기준과 성취 수준을 반영한 수업·평가 설계의 기본 원리를 익혔다.

집합 연수는 원격연수에서 배운 내용을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과별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여 교원들은 교과별 성취 기준을 분석해 학기 단위 성취 수준과 교수·학습·평가계획을 설계했다. 또한 선택형·서·논술형 문항과 수행평가 도구, 채점 기준표를 직접 개발하고 보완하면서 학생 성장 중심의 평가 역량을 높였다.

연수를 마친 교원들은 집합 연수에서 개발한 평가계획과 평가 도구를 학교 수업과 평가에 직접 적용할 예정이다. 10월에는 후속 집합 연수가 예정돼 있으며, 학교 현장 적용 사례와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수업과 평가의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해 기본과정을 마무리한다.

교육청은 내년에도 학생 평가 전문가 기본과정을 지속 운영하며, 올해 기본과정 이수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심화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원격연수에서 배운 성취 기준과 성취 수준의 개념을 실제 평가계획과 평가 문항으로 구체화해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학교에서 직접 적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료 교사들과 사례를 공유하며 평가 방법을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교사가 직접 평가를 설계해 학교 현장에 적용한 뒤 그 결과를 함께 나누는 실천 중심 과정으로 운영됐다"며 "앞으로도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학생 평가 전문가가 양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