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27일부터 광명동굴 성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입장료의 일부를 지역화폐인 광명사랑화폐로 환급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관광 수입이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광명시가 광명동굴 성인 방문객에게 입장료의 최대 40%를 지역화폐로 환급하기로 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광명동굴 성인 방문객에게 입장료의 최대 40%를 지역화폐로 환급하기로 했다. (광명시 제공)

환급 규모는 방문객의 거주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광명시 외 거주자가 성인 입장권을 정상가인 1만 원으로 구매하면 지류형 광명사랑화폐 3천 원권을 받는다. 광명시 거주자는 5천 원을 결제할 경우 2천 원권을 환급받으므로, 광명시 거주자의 경우 최대 40%에 달하는 입장료 할인 효과를 누리게 된다.

환급은 몇 가지 조건을 만족할 때만 이뤄진다. 정상가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하며, 할인이나 감면 혜택을 받은 대상자와 단체 입장객은 제외된다. 이는 실제 관광객 유입 확대에 초점을 맞춘 조치로 보인다.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의 편리성이다. 관광객들이 별도의 광명사랑화폐 카드를 발급받지 않아도 지류형 화폐를 받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광명동굴에서 받은 지류형 광명사랑화폐는 광명동굴 인근의 음식점, 카페, 상점 등 지류형 가맹점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관광객의 입장료 부담을 덜면서도 자연스럽게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으로 이어진다. 광명시는 이러한 메커니즘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류형 광명사랑화폐 가맹점 정보는 광명시청 누리집(gm.go.kr)의 '분야별정보-지역/경제-광명사랑화폐-지류형 광명사랑화폐 가맹점'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역화폐 환급으로 관광객의 입장료 부담을 덜어 더 많은 관광객이 광명동굴을 찾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광명동굴 방문이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져 관광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상생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