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28일 여름철 고농도 오존 발생 대비 예·경보 전파 강화와 도민행동요령 안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배출가스와 공장 배출물이 강한 햇빛과 반응하며 생성되는 오존은 눈과 호흡기를 자극해 어린이·어르신·호흡기질환자 등 취약계층에 특히 위험하다.

오존은 성층권에서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보호막 역할을 하지만, 지표면 부근에서는 유해 대기오염물질이다. 자동차 배출가스와 공장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햇빛과 반응하면서 생성된다. 특히 기온이 높고 일사가 강한 여름철에 농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문제는 발생 시간대가 명확하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5월부터 9월 사이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오존 농도가 최고조에 달한다. 경남도는 이 시간대에 가급적 실외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자제할 것을 권장했다.
경남도는 오존주의보와 경보 발령 시 재난문자·마을방송·전광판·누리집·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신속히 상황을 전파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민 대상 행동요령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민들이 실천할 행동요령은 다음과 같다. 먼저 오존 예보와 경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실외 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어린이집·유치원·학교의 실외수업을 제한하거나 자제해야 한다.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타며, 스프레이·페인트칠·드라이클리닝·시너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한낮의 더운 시간대를 피해 아침이나 저녁에 주유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시간 오존 정보는 대기환경정보서비스 'Air경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ir경남 누리집에서 경보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대기오염 경보 상황을 알림톡 또는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구승효 경남도 기후대기과장은 "고농도 오존은 폭염과 함께 여름철 도민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대기오염 현상"이라며 "도민들께서는 오존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도민행동요령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