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위협이 심각해지면서 경남도가 현장 특별점검에 나선다. 지난 13일 진주·사천·하동·산청·합천 등 5개 시군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경남도는 23~25일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시군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기온 상승과 대기 정체 현상이 겹치면서 오존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 오존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호흡기와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대기오염물질이다. 특히 어린이, 노인, 호흡기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이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경남도는 이번 특별점검에서 오존주의보 발령 시 얼마나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는지, 재난문자·알림톡·SNS를 제대로 활용하는지 확인한다. 마을앰프방송과 옥외전광판 운영 현황도 점검 대상이다. 농촌지역 주민과 야외활동 종사자, 어린이집·유치원·노인복지시설 이용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는지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실외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무더운 시간대의 외출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중요하다. 주유할 때는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를 택하는 것이 좋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시간 오존 정보는 대기환경정보서비스 'Air 경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누리집에서 경보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대기오염 경보 상황을 알림톡이나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경남도 구승효 기후대기과장은 "고농도 오존은 도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기오염물질"이라며 "신속한 상황 전파와 현장 중심 대응으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5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오존 고농도 시기에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감을 위해 사업장 관리와 도민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오존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은 나머지 13개 시군도 향후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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