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6년 지역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6년 한 해 동안 국비를 포함한 총 7억8천만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지역 주력 제조업과 AI·가상융합 기술을 접목한 핵심 거점을 운영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제조혁신을 동시에 노린다는 계획이다.

‘지역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역별 가상융합산업 진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6년 기준 광역자치단체별 1개씩 최대 14개 이내 거점을 지원하는 구조다. 센터당 국비 3억9,400만 원(394백만 원) 규모를 지원하며, 참여기관은 국비 1에 대해 지방비·민자 1 이상을 매칭해야 한다. 주요 과업은 테스트베드·장비 구축, 지역기반 서비스 제작·실증, 지역 인력 양성 교육, 마케팅 지원 등으로 제시됐다.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6년 지역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경상남도 제공)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6년 지역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경상남도 제공)

경남도는 이번 혁신센터를 통해 생성형 AI와 디지털트윈 기반의 가상융합 콘텐츠 개발 장비·테스트베드 지원을 강화하고, 콘텐츠 체험공간 운영,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과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사업화 지원, 전문인력 양성, 마케팅을 집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도내 15개 이상 기업 지원과 70명 안팎의 인력양성 교육을 계획했으며, 항공·기계·조선 등 경남의 주력산업을 소재로 AI 기반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을 지원해 제조혁신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도 함께 내놨다.

센터는 협의체 운영과 세미나·포럼 개최를 통해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가상융합산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키워 도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박환 경남도 인공지능산업과장은 “AI·가상융합기술을 제조업 전반에 적용해 경남 주력산업의 제조혁신을 가속하고, AI·가상융합 관련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을 통해 경남도 인공지능산업과장에 임용된 인물로, 민간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경험을 정책으로 확산하겠다는 방향을 밝혀온 바 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AI와 가상융합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 발굴·확산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어, 지역 거점 혁신센터와의 연계 효과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