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초등학생의 여름방학 기간 동안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초등방학 틈새돌봄' 사업을 본격 운영 중이다. 7월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관내 지역아동센터 3곳과 협력해 아동들을 안전하게 돌보고 있다.

방학은 부모의 출퇴근 시간과 맞지 않아 자녀 돌봄이 공백이 되기 쉬운 시기다. 이런 빈틈이 안전사고나 불규칙한 생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군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사회 돌봄 사각지대를 채우기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가동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3개 지역아동센터는 양양읍의 무산지역아동센터, 일삼일팔 무산지역아동센터, 서면의 꾸매그린지역아동센터다. 각 센터는 초등학생 15명씩을 모집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학부모들의 실제 출퇴근 시간에 맞춰 설계됐다. 모든 프로그램과 돌봄 서비스는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단순히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 군은 방학 중 소홀해지기 쉬운 건강 관리에도 신경 썼다. 균형 잡힌 영양 식단을 바탕으로 점심과 저녁 식사, 간식을 제공해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신체 발달을 지원한다.
각 센터는 자신의 특성을 살린 특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한다. 오카리나 수업, 요리 교실, 생활체육 및 줄넘기, 보컬 수업, 자격증 취득 중심의 컴퓨터활용수업 등으로 아동들의 흥미와 역량을 함께 높이고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방과후 활동을 넘어 방학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양양군은 이번 틈새돌봄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아동 돌봄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앞으로 계절별 돌봄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서비스 질을 개선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양양' 조성에 힘을 싣기로 했다.
틈새돌봄 이용을 희망하는 가정은 해당 지역아동센터로 직접 연락해 상담 후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여름방학은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고충이 가장 깊어지는 시기인 만큼, 아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규칙적인 식사와 수준 높은 활동을 무료로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아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든든한 돌봄 환경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