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1일 거창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기념행사 및 성과보고회에서 거창군 관광캐릭터 ‘거복이와 사각이’의 인형탈을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군이 공개한 관광 캐릭터는 거창의 대표 관광자원과 특산물을 한눈에 보여 주는 홍보 사절로 기획됐다. 

김윤철 군수는 “거복이와 사각이가 ‘복이 굴러오는 여행지’와 ‘아삭한 행복이 있는 고장’이라는 거창의 이미지를 동시에 알릴 것”이라며 “상표권 등록이 완료되면 지역 기업과 협업해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거창군 제공)
김윤철 군수는 “거복이와 사각이가 ‘복이 굴러오는 여행지’와 ‘아삭한 행복이 있는 고장’이라는 거창의 이미지를 동시에 알릴 것”이라며 “상표권 등록이 완료되면 지역 기업과 협업해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거창군 제공)

거북바위를 품은 수승대는 연 평균 57만 명이 찾는 거창 대표 관광지인데, 옛날부터 ‘복(福)을 품은 명소’로 알려져 왔다. 이 전설을 살려 만든 '거복이'는 등껍질을 여행용 배낭처럼 형상화해 “행운을 짊어지고 떠나는 여행자”라는 콘셉트를 강조한다. 

함께 등장한 사각이는 거창 사과의 아삭한 식감을 의인화한 캐릭터로, ‘새콤달콤한 추억을 선물하는 친구’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두 캐릭터는 학생과 가족 관람객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고, 행사 당일 군 공식 SNS 조회 수는 평소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군은 올해 1월 캐릭터 저작권 등록을 마쳤으며, 3월에는 명칭과 도안을 묶어 여섯 개 상품류로 상표를 출원했다. 

국내 상표 등록에는 평균 18개월이 걸리므로 2026년 상반기면 독점 사용권이 확정될 전망이다. 

등록이 완료되면 티셔츠, 인형, 스티커, 캠핑 굿즈 등 20여 종 상품을 출시해 로열티 수익을 지역 관광 마케팅 재원으로 환류할 계획이다. 

대전시의 ‘꿈돌이’ 굿즈처럼 지자체 캐릭터가 연간 수천만 원대 매출을 올린 성공 사례도 있어, 거창군은 IP 기반 수익 모델을 기대하고 있다.

전국 243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79%가 자체 캐릭터를 운용하고 있지만, 대부분 행사장 배치나 기념품 제작에 그친다는 평가를 받는다. 

군은 올해 1월 캐릭터 저작권 등록을 마쳤으며, 3월에는 명칭과 도안을 묶어 여섯 개 상품류로 상표를 출원했다.(거창군 제공)
군은 올해 1월 캐릭터 저작권 등록을 마쳤으며, 3월에는 명칭과 도안을 묶어 여섯 개 상품류로 상표를 출원했다.(거창군 제공)

거창군은 ‘행사장-이모티콘-관광지 포토존’ 3단계 노출 전략을 세웠다. 

먼저 10월 거창사과축제에서 거복이·사각이 인형탈과 포토존을 운영하고, 현장 행사 참여자에게 모바일 이모티콘 다운로드 QR을 제공한다. 이어 수승대·용암정·우두산 출렁다리 등 핵심 관광지에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해 방문객의 사진 공유를 유도하고, 2025년까지 누적 노출 관광객 30만 명, 굿즈 매출 5억 원을 목표로 한다.

군은 청소년 홍보단 ‘거복이 프렌즈’를 구성해 주말마다 수승대와 군청 광장에서 퍼레이드, 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SNS 인증 이벤트를 열어 젊은 층 친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윤철 군수는 “거복이와 사각이가 ‘복이 굴러오는 여행지’와 ‘아삭한 행복이 있는 고장’이라는 거창의 이미지를 동시에 알릴 것”이라며 “상표권 등록이 완료되면 지역 기업과 협업해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2026년까지 경험형 테마파크 조성 가능성도 검토해, 캐릭터가 단순 홍보 수단을 넘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IP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