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주민들이 생활용품을 직접 고쳐 쓰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생활밀착 수리교육'을 운영한다. 의류수선, 생활용품 수리, 자전거 정비 등 3개 분야의 실생활 활용 교육을 12월까지 제공하며, 물건을 버리기보다 고쳐 쓰는 경험을 통해 생활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자원순환 실천을 확산할 계획이다.

구로구가 올해 처음 운영하는 생활밀착 수리교육은 의류수선, 생활용품 수리, 자전거 정비 등 3개 분야에서 주민과 학생들에게 물건을 고쳐 쓰는 방법을 교육한다. (구로구 제공)
구로구가 올해 처음 운영하는 생활밀착 수리교육은 의류수선, 생활용품 수리, 자전거 정비 등 3개 분야에서 주민과 학생들에게 물건을 고쳐 쓰는 방법을 교육한다. (구로구 제공)

의류수선 과정에서는 단추 달기, 찢어진 옷과 지퍼 수선, 바지 길이 줄이기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배운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옷을 활용해 의류 소품도 함께 제작한다. 생활용품 수리교육은 초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된다. 초등학생은 볼펜과 샤프 등 필기도구를 직접 분해하고 고치며 수리 원리를 익히게 되고, 성인은 공구 사용법을 배운 후 목재 소품 제작, 타일·실리콘 보수, 방문 손잡이 교체 등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기술을 실습한다.

자전거 정비교육에서는 자전거 상태를 스스로 점검하고 간단한 고장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본 수리와 관리 방법, 안전한 이용을 위한 점검 요령을 습득하게 된다. 성인 대상 교육 일정은 의류수선이 8월 24일부터 9월 19일까지 천왕마을회관에서 10명을 모집해 총 8회 운영되고, 생활용품 수리는 8월 27일부터 9월 17일까지 구로구청 평생학습관에서 15명을 대상으로 4회 진행된다. 자전거 정비는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구로구청 본관 대강당에서 20명이 참여해 2회 운영된다.

의류수선 과정 신청은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신청 링크나 구로구 소식지 8월호, 구청 누리집 '새소식'에 게시된 큐알(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생활용품 수리와 자전거 정비 과정의 신청 일정과 방법은 추후 구청 누리집을 통해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모든 교육은 무료로 제공된다.

초등학생 대상 필기도구 수리교육은 하반기 중 관내 초등학교에서 회당 20명씩 총 4회 운영되며, 참여 학교는 별도로 모집한다. 구는 동주민센터에서 운영 중인 공구대여사업과 연계해 공구 사용법을 담은 숏폼 영상도 제작할 예정이다. 열접착기, 철심 고정기, 전동드릴, 조절식 렌치 등 생활 공구의 사용법을 60초 안팎의 영상으로 제작해 구로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제공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물건을 직접 고쳐 쓰는 작은 실천이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을 아끼는 생활문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구민들이 일상에서 자원순환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참여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