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1일 지역순환경제 태스크포스(TF) 6차 회의를 열어 시책과제 23개를 최종 확정했다. 부군수실에서 부군수 정석원을 단장으로 기획조정실장, 경제과장, 인구청년정책단장 등 위원 11명이 참석해 각 과제의 실현 가능성과 소요 예산을 검토했다.

확정된 23개 과제는 지역화폐 7개, 로컬푸드 4개, 고향사랑기부금 4개, 통합돌봄 3개, 기본소득 2개, 기타 3개로 구성됐다. 실행기간별로는 단기 17개, 중기 5개, 장기 1개로 편성해 대부분의 과제가 올해 안에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배치했다.
지역화폐 분야에서는 공공시설과 통합돌봄 제공기관의 가맹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제로페이 이용 시 기존 12% 할인에 추가로 페이백 3%를 제공하는 단기 행사도 추진한다. 면 지역에는 추가 인센티브와 공공배달앱 프로모션을 통한 특화 방안을 병행한다.
로컬푸드 분야에서는 매주 수요일 '로컬데이' 할인 행사를 운영한다. 원거리 농가를 대상으로 순회 수집 서비스를 도입하고, 플랫폼 기반 당일배송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금 분야에서는 향우회 릴레이 기부 캠페인과 자매도시 연계 상생기부 주간을 운영한다. 답례품으로는 캠핑장과 문화관광시설 이용권, 로컬푸드 온라인 포인트 등 순환경제 취지에 맞는 신규 품목을 개발할 계획이다.
통합돌봄과 기본소득 분야에서는 돌봄과 방문진료 자부담분을 기본소득으로 결제하는 기반을 구축한다. 이웃돌봄 우수마을 지정과 돌봄활동가 육성도 지원한다. 중기 과제로는 청년 창업자 대상 착한 임대료 지원과 공동체 기반 반찬 구독·판매 서비스가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화폐, 기본소득, 통합돌봄, 로컬푸드, 고향사랑기부금 제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남해형 순환경제 모델을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며 "군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각 부서가 책임감 있게 시책과제를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7월 과제 추진사항 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서별 이행 상황을 확인하고 소요예산 검토 중인 과제에 대한 재원 확보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