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무열 서울시의원이 시의회 홍보예산 가운데 상당액이 접근성 낮은 라디오 매체에 쓰이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시민 접근성이 높은 다른 채널로의 전환을 적극 주장했다.

주 의원은 31일 열린 제338회 임시회 폐회중 제1차 운영위원회에서 시의회의 라디오 홍보 관행을 질의했다. 사무처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의회는 방송 홍보에 총 25억 원 규모를 집행하고 있으며, 이 중 라디오 홍보에는 연 4~5억 원(5억 원 미만)을 투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YTN 라디오를 선정해 홍보비를 지급해 오고 있었다.
사무처 측은 YTN 라디오 선정 사유를 "의원들이 출연할 기회를 가장 많이 제공하는 채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 의원은 이것이 청취 실적 같은 실질적 효과를 무시한 결정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사무처가 순위에 대해 "10·20위권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답하자, 주 의원은 별도 조사를 통해 YTN 라디오가 100위권 밖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주 의원은 대안으로 TBS 활용을 강력히 주장했다. TBS는 라디오 채널 편성상 FM1으로 분류되어 시민들의 라디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경영난 상황에 처한 TBS를 지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가 한시적으로 TBS의 광고를 허용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무열 의원은 "앞으로 임만균 의장과 이병도 운영위원장을 설득해 시의회 홍보예산이 더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