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비롯한 지역 핵심 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과 2027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힘을 모은다. 시는 21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박동식 시장 주재로 '2026년 국회의원·도의원 연석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 현안사업과 국·도비 건의사업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천호 국회의원과 김규헌·최갑현 도의원을 비롯해 시 간부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사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주요 사업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국회와 경남도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사천시가 국회의원·도의원과 간담회를 열고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등 지역 주요 사업에 대한 국·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사천시 제공)
사천시가 국회의원·도의원과 간담회를 열고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등 지역 주요 사업에 대한 국·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사천시 제공)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이 최우선 현안으로 꼽혔다. 서천호 국회의원과 문금주 국회의원이 공동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지난해 12월 여야 의원 42명이 참여해 국회에 제출됐다. 올 2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거쳐 법안심사소위원회로 회부된 상태다. 법안은 국토교통부 추진단 설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별회계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사천시는 산업·연구·행정·정주 기능을 집적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을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우주항공복합도시 도시개발사업은 올 12월 구역 지정 고시, 2027년 6월 개발계획 수립 고시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주거·교통·문화·녹지·산업·연구 기능을 결합한 복합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위성개발혁신센터,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첨단우주항공 창업기업 공유공장 등 핵심 인프라도 추진 중이다. 이들 시설은 우주항공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와 연계하며, 중소·벤처기업에 사업공간과 공용장비를 제공해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간담회에서는 '2026 사천에어쇼'의 우주항공방위산업전 확대도 건의 안건이 됐다. 이 외에 KF-21 비행소음 관련 「군소음보상법」 개정, 사천공항 확장 및 CIQ 시설 설치, 사천우주항공선의 국가철도망 구축, 수도권 2차 이전 공공기관 유치 등도 논의 대상이었다.

2027년도 국·도비 확보가 필요한 10개 사업은 각산 알파인 코스터 조성, 사천만 청정해역 환경정화선 건조, 광포만 습지보호구역 관리, 실안지구 연안정비사업, 사천 야구장 조성사업이다. 이와 함께 예수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제2비토대교 건설, 목섬근린공원 정비사업,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사업, 사천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도 포함되어 있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비롯한 사천의 핵심 현안들은 지역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사업"이라며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국회의원과 도의원께서 든든한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2027년도 국·도비 확보 역시 사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인 만큼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소통하고 공동 대응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앞으로도 정부 예산안 심의와 국회 예산심사 등 국·도비 확보 일정에 맞춰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경남도 및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