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1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통영시 도천동 민양마을에 방문해 복구 활동을 직접 벌였다. 이번 방문은 15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호우가 지역 주민들에게 미친 영향을 직접 확인하고 피해 복구에 함께하기 위한 것이었다.

경상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통영시 현장에서 토사 정리와 잔해 제거 등 복구 활동에 참여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경상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통영시 현장에서 토사 정리와 잔해 제거 등 복구 활동에 참여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통영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도내 평균(238.1㎜)을 크게 웃돌았다. 550㎜의 강우가 관측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776.8㎜라는 기록적인 강수량이 집계됐다. 이러한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여러 곳에서 발생했고, 가옥과 도로 침수가 이어졌다. 주민 대피는 물론 정전과 단수로 인한 생활 피해도 나타났다.

현장은 험준한 산비탈에서 내려온 흙이 주택을 덮친 상태였고, 중장비를 운반하기 어려운 좁은 공간이었다. 위원들은 이런 여건 속에서 오전부터 적재된 흙과 부서진 물건들을 치웠고, 침수된 생활용품들을 정리하는 작업에 나섰다. 아울러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로했고, 현장에서 복구에 분주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홀로 살고 있던 한 주민은 재난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사흘을 잠 못 이룬 뒤, 복구를 돕는 위원들에게 반복해서 감사를 표했다.

김태종 의원(국민의힘, 통영2)은 "집중호우 피해 현장과 지역 주민들을 직접 뵈니 마음이 무겁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가까이에서 살피고, 신속한 피해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병국 위원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삶의 터전에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위원회가 함께 뜻을 모아 현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해의 흔적을 하루빨리 지우고 주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획행정위원회도 피해 복구를 위한 행정적 지원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