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국 경상남도의회 의원(국민의힘·밀양1)이 지역 선거 핵심 공약인 '2030 K-아리랑 엑스포 in 밀양' 유치를 위해 구체적인 추진 작업에 들어갔다. 장 의원은 지난 6일 김태영 경남연구원 부원장과 경상남도의회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열고 엑스포의 기본구상과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논의했다.

장병국 의원이 2030 K-아리랑 엑스포 in 밀양 유치를 위해 경남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추진 로드맵을 논의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장병국 의원이 2030 K-아리랑 엑스포 in 밀양 유치를 위해 경남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추진 로드맵을 논의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장 의원이 제시한 구상은 밀양아리랑을 중심으로 밀양백중놀이, 무안용호놀이 등 지역 무형유산과 경남·전국의 전통공연을 한 무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세계문화교류의 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단순한 엑스포 개최보다는 행사를 계기로 밀양의 아리랑과 무형유산,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해 먹거리·머물거리·즐길거리를 갖춘 문화경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 의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이제 무엇을 언제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경남도와 밀양시, 경남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실현 가능한 사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구상은 장 의원의 꾸준한 노력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는 2025년 9월 도정질문을 통해 밀양아리랑을 공연과 창작, 현대 문화콘텐츠 등과 접목해 문화경제를 이끄는 자산으로 육성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후 그의 제안이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안병구 밀양시장의 공약에도 반영되면서 구상이 실행 단계로 진행되고 있다.

밀양시는 오는 10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며, 경남도 차원의 정책연구과제 추진을 제안하는 등 도와 시가 함께하는 사업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앨범명을 'ARIRANG'으로 내세우면서 아리랑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가 높아진 점도 엑스포 구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K-컬처의 확산은 밀양아리랑을 세계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