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양원미디어센터의 '2025 어린이 영화교실'에서 제작한 단편영화 <지아>가 제14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국제어린이감독경쟁 부문 본선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25명이 극본 작성부터 촬영, 편집까지 영화 제작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완성한 작품이다.

<지아>는 4분 37초 분량의 극영화로, 가족여행 중 단짝 친구 윤아가 전학생 지아와 가까워지며 겪는 갈등과 화해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담았다. 참여 어린이들은 감독, 조감독, 촬영감독, 배우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전문적인 영화 제작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2025 어린이 영화교실을 통해 완성된 작품은 총 4편이다. 이 중 <지아>가 국제어린이감독경쟁 부문에 지원된 162편 가운데 3개국 8편의 본선 상영작으로 최종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제14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롯데시네마 은평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지아>는 9월 12일과 13일 오전 11시에 상영되며, 12일 오후 12시 30분에는 작품 제작에 참여한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석해 '감독과의 대화(GV)'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작 과정과 경험을 관객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상작은 약 250명의 어린이 심사단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중랑양원미디어센터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지역 주민이 영화 제작과 창작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 운영한 '2026 어린이 영화교실'에는 어린이 19명이 참여해 2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센터를 통해 완성된 작품들은 국내외 영화제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공지능 영화 <내일로 가는 문>이 국내외 영화제 선정작으로 선발됐으며, 단편영화 <조금 긴 독백>은 미쟝센단편영화제 경쟁 부문에 상영되는 등 지역의 영화 창작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 어린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작품이 영화제를 통해 관객과 만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영화를 배우고 창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