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6월 2일부터 7월 11일까지 진행한 ‘산림경영기능인 양성교육’이 18명의 교육생 전원 자격증 취득이라는 성과를 내며 마무리됐다. 이번 과정은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군비를 지원받아 운영됐다. 

군은 산림조합중앙회 양산교육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6주 동안 220시간의 집중 교육을 실시했고, 7월 11일 양산교육원 대강당에서 수료식을 열어 교육생에게 ‘산림경영기술자 기능 2급’ 자격증과 수료패를 전달했다.

 합천군은 6월 2일부터 7월 11일까지 6주간 진행된 산림경영기능인 양성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7월 11일 산림조합중앙회 양산교육원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다.(합천군 제공)
합천군은 6월 2일부터 7월 11일까지 6주간 진행된 산림경영기능인 양성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7월 11일 산림조합중앙회 양산교육원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다.(합천군 제공)

교육 과정은 산림경영 일반, 벌목·집재 기계 운용, 산림토목 기초, 산불·병해충 대응, 산림 복합경영 실습 등 이론 100시간과 현장실습 120시간으로 편성됐다. 특히 양산교육원이 보유한 1만 5000㎡의 야외 실습림에서 실습한 ‘소경목 집재’ ‘지반안정 작업’ 모듈은 합천 지역산림 여건에 맞춘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평가받았다. 자격시험은 교육 마지막 주 필기·실기로 치러졌으며, 한국산림기술인회가 관리하는 기능 2급 시험 합격률이 전국 평균 62 %인 데 비해 합천 교육생은 100 % 합격을 기록했다.

산림경영기술자 제도는 「산림기술법 시행규칙」 별표 3에 근거하며, 기능 2급 소지자는 간벌·숲가꾸기·임도 보수 공사의 작업반장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경남도 내 산림경영기술자 기능 등급 보유자는 2024년 기준 412명으로, 최근 5년 간 연평균 4.8 % 증가했다. 그러나 산림조합연합회 조사에서는 “지역 산림회사법인 10곳 중 7곳이 숙련 기능인 부족”을 호소해 인력 수급 공백이 여전한 실정이다.

합천군은 올해 말까지 교육 수료생 70 % 이상이 관내 산림법인·임업기계 업체·조경회사에 취업하도록 산림조합과 취업연계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2026년부터는 탄소흡수원 관리, 산림 바이오매스 수집 등 신산업 수요를 반영해 ‘산림경영기술자 기능 1급’ 승급교육을 추가 개설해 단계적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산림관리 전문인력 배출로 합천군 산림면적 53 천㏊의 건강성을 높이고, 산림 기반 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산림경영기능인 양성교육 성과는 합천군의 ‘그린일자리 로드맵 2030’과도 맞닿아 있다. 군은 산림휴양·탄소중립·목재산업을 융복합한 지역형 임업 일자리를 2027년까지 500개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기능인 양성 프로그램을 매년 1회 이상 정례화할 방침이다.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은 오는 8월부터 산림법인 실무 배치 또는 ‘청년 임업인 창업 인큐베이팅 과정’에 참여해 현장 적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합천군이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산림경영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지역 산림 산업 생태계가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교육 파트너인 산림조합중앙회 양산교육원은 2025년 3월부터 ‘산림경영전문가 양성교육(기술초급·중급)’ 과정을 신설해 경남·부산·울산권 교육 인프라를 확장한다. 교육원 관계자는 “디지털임업 플랫폼이 확산되는 추세를 반영해 드론 측량, 디지털 목재유통 시스템 체험 교과목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