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27일 경남창원방산진흥센터에서 열린 경남방위산업협의회에 참가해 방산수출 확대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오션 등 지역 방산기업 18개사가 참여했다.

경상남도가 27일 경남창원방산진흥센터에서 경남방위산업협의회를 열고 방산수출 확대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상남도 제공)

경남방위산업협의회는 지역 방산기업들의 대정부 협력 창구로 반기별 1회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이경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사업장장(위원장)과 안상남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방산진흥본부장(부위원장), 김맹숙 경남도 주력산업과장, 유동근 방위산업공제조합 경남센터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는 2026년 업무 추진계획 발표로 시작했다. 이어 글로벌 방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환급 전략과 방위산업 AI 전환 동향이 집중 다뤄져 참석 기업들의 관심을 모았다.

현안 토의에서는 경남 방산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 지원방안이 논의됐다. 미국 국방부가 요구하는 사이버보안인증(CMMC) 제도 대응 방안과 인증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중소·중견기업들이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보안인증 문제에 대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도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상생협력 강화도 주요 의제였다. 대기업의 기술과 성과를 중소·중견기업과 공유하고, 부품 국산화와 동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실행방안들을 검토했다.

김맹숙 경남도 주력산업과장은 "경남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중심지로서 방산수주 200억 달러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대·중·소기업 간의 유기적인 상생협력 체계 구축이 필수"라며 "오늘 협의회에서 나온 기업의 애로사항과 협력 방안들을 도정에 반영해 경남 방산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대중소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매년 교류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방산수출지원단을 운영해 중소기업의 해외 전시회 참여 지원 등 판로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