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의 대표 문화예술단체 극단 청양이 제44회 충남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작품 '태풍이 온다'로 대상과 연출상, 우수연기상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청양 연극의 위상을 높였다. 이 성과로 극단 청양은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4회 대한민국 연극제 충남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극단 청양이 작품 '태풍이 온다'로 제44회 충남연극제 대상을 수상하며 충남을 대표해 7월 대한민국 연극제에 출전하게 됐다.(청양군 제공)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충남연극제는 충남 각 시·군을 대표하는 유수의 극단들이 참여한 행사다. 극단 청양은 이 무대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당당히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대상 수상작 '태풍이 온다'는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시련과 고난을 거대한 폭풍우에 비유해 이를 극복해 나가는 인간의 강인한 의지와 희망을 그려낸 작품이다. 현실적인 삶의 무게를 진중하면서도 섬세하게 풀어내 관객과 심사위원들로부터 깊은 울림과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가 있었다. 유병선 부대표가 섬세하고 치밀한 무대 구성으로 '연출상'을 수상했고,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명품 연기를 선보인 김환제 배우가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극단 청양의 탄탄한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극단 청양은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자격을 얻어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 단위 연극제에 참가한다. 이 무대에서 전국 광역지자체 대표 극단들과 기량을 겨루게 되는 것이다.

청양군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는 창작 열정으로 값진 결실을 본 지역 예술인들께 감사드린다"며 "극단 청양이 대한민국 연극제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