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청풍호의 수산자원 회복과 어민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 민물 고부가가치 어종인 쏘가리 치어 6만 6천 마리를 방류했다. 지난 10일 오전 금성면 성내리 선착장에서 진행된 이번 방류는 사업비 7천만 원이 투입되었으며, 이상천 제천시장과 권오규 충청북도의회 복지문화위원장, 어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제천시가 청풍호에 쏘가리 치어 6만 6천 마리를 방류해 수산자원 회복과 어민 소득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 (제천시 제공)

이번에 방류된 쏘가리 치어는 전장 3cm 이상의 건강한 종자들이다. 충북내수면산업연구소에서 방류 전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거쳐 청풍호에서 높은 생존율과 정착이 기대되는 개체들만 선별되었다.

'민물의 제왕'으로 불리는 쏘가리는 담수에 서식하는 농어과의 대표 토종 어종이다. 방류된 치어들이 2~3년 후 성어로 자라나면 시중에서 1kg당 4~5만 원대의 최고급 횟감 및 매운탕 재료로 소비될 전망이다. 제천시는 이번 방류가 어가 소득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리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류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청풍호의 풍요로운 어족자원을 재건하고 수생태계를 건강하게 되살리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류 사업을 통해 어민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천시는 올해 대대적인 내수면 자원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뱀장어 5만 마리를 청풍호에 방류했으며, 하반기에는 1억 1,1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쏘가리와 붕어, 동자개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풍호 내수면 생태계의 풍요로움을 더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