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국제 곡물 가격과 환율, 해상물류 불안에 대응해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사료 수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경남도는 지난 8일 장영욱 농정국장이 함안군에 있는 농협사료 경남지사와 조사료 전문단지를 방문해 사료 원료 수급 현황과 국내산 조사료 생산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관계자가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 수급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 관계자가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 수급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경상남도 제공)

농협사료 경남지사는 연간 40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영남권 핵심 사료 공급기지다. 옥수수와 소맥 등 주요 수입 원료를 활용해 경남을 비롯한 영남권 축산농가에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현장 점검은 중동 정세 장기화와 고환율 흐름 등으로 국제 곡물·물류 시장 변동성이 커진 데 따른 대응 차원에서 진행됐다. 경남도는 관계자들과 사료 공급 상황과 가격 변동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어 방문한 농부촌영농조합법인은 약 500㏊ 규모의 조사료 재배단지를 운영하며 연간 7000톤 이상의 조사료를 생산하는 지역 조사료 생산조직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국내산 조사료 생산 확대와 자급률 향상 방안, 생산비 상승, 농기계 운영 부담, 인력 부족 등 축산 현장의 애로사항도 함께 논의됐다.

경남도는 국제 곡물 가격과 환율 변동에 따른 사료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수급 상황을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올해는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에 180억 원을 투입하고, 사료구매자금 111억 원을 추가 확보해 총 783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등 축산농가 경영안정 지원을 강화한다.

장영욱 경남도 농정국장은 “최근 국제 정세 불안과 고환율 지속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사료 수급 안정과 조사료 생산 기반 확대를 통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축산업 경영안정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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