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글로벌 첨단 인재 유치 사업인 '서울 테크 스칼러십' 1기 졸업생 7명이 3일 저녁 축하 행사를 통해 학업을 마쳤다. 서울미래인재재단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졸업생 7명과 2기 장학생 8명 등 총 15명이 참석해 각자의 성과를 축하하고 소통했다.

서울 테크 스칼러십 1기 졸업생이 지난 3일 축하 행사에서 학술 성과를 공유하며 글로벌 첨단 기술 인재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서울특별시청 제공)

행사는 '한여름의 졸업파티(Midsummer Celebration: Class of 2026)'라는 부제로 진행됐으며, 지난 2년간 장학생들이 이룬 학술적 성과를 공유하는 우수 사례 발표가 중심을 이뤘다. 성균관대 소속 이란 출신 아르가반 장학생은 인공지능 분야의 핵심 주제인 '인간과 대형 언어 모델(LLM)의 수 개념 일반화 및 추론 전략 비교 연구'를 발표해 서울시 장학생으로서의 역량을 증명했다. 경희대 파키스탄 출신 무함무드 라파이 장학생은 재학 중 수상한 우수 포스터 발표상 경험과 졸업 후 미래 계획을 공유하며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행사는 한국 생활 및 학업 환경 개선 의견 수렴, 만족도 조사, 네트워킹 만찬 순서로 진행돼 참석자들 간 유대감 형성의 장이 됐다. 서울시는 참석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해 향후 지원을 개선할 계획이다.

올해 실시된 2026년도 신규 장학생 모집에는 전 세계 84개국에서 1,335명이 지원해 4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 해 대비 두 배 규모인 30명의 신규 장학생 선발을 완료한 것으로, 서울을 글로벌 첨단 기술의 중심지로 인식하는 국제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학생 모집 규모는 2024년 9명에서 2025년 15명, 2026년 30명으로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최대 2년간 연 2천만 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 지원 내용은 등록금 전액(서울시와 대학이 각각 50% 부담, 시립대는 서울시 100% 부담), 월 100만 원의 생활비, 건강보험료 전액, 입국용 항공료 한 번이 포함된다. 서울글로벌센터를 통해 한국어 교육 및 생활상담, 서울생활 적응프로그램, 동문 네트워킹, 취창업 프로그램 등도 제공받으며, 졸업 후에도 서울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손형권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은 "서울 테크 스칼러십을 통해 대한민국 서울에서 최고 수준의 첨단 지식을 습득한 글로벌 인재들이 첫 졸업이라는 뜻깊은 결실을 맺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해외 우수 이공계 인재들이 서울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도시 경쟁력을 견인하고 글로벌 기술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