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대전환위원회가 6월 10일 출범 후 7월 15일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고, 한 달간의 활동 결과를 '10대 성과'로 정리해 발표했다. 민선9기 광양시정의 밑그림을 그려냈다.

위원회는 지난 한 달간 시정 업무보고와 현장 방문, 전문가 자문, 위원회별 정책 검토와 토론을 통해 광양시의 재정과 주요 현안을 진단했다. 새로운 정책 발굴에 그치지 않고 민선8기 시정의 성과와 한계를 객관적으로 점검해 잘된 정책은 계승·발전시키고, AI시대에 대응하는 행정·산업·도시 운영 혁신 방향을 마련했다.
발표된 10대 성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대한민국 산업수도 광양'을 장기 미래지향점으로 설정하고, 행정·경제·산업·생활SOC·AI첨단도시 5대 대전환을 핵심 추진전략으로 구체화했다. 광양시 재정 진단을 바탕으로 재정 정상화 방향을 제시했으며, 한정된 재원을 핵심사업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원칙을 제시했다.
민선8기 우수정책으로 미디어아트 선도도시 조성, 스마트팜 육성, '마이광양' 앱 개발, 이차전지 산업 육성, 장애인 일자리 사업 5건을 선정해 민선9기에 계승·발전시킬 방침을 정했다. 박성현 시장의 공약을 정책 효과성, 실현 가능성, 재정 부담, 추진 시급성 등을 기준으로 전면 검토하고, 단기·중기·장기 과제로 구분해 체계적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AI를 특정 부서의 개별 사업이 아닌 시정 운영의 기본방식으로 설정했다. 반복·정형 업무 효율화와 민원 분석, 정책 결정 지원 등에 AI 활용을 확대해 공무원들이 정책기획과 현장 대응, 시민 서비스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AI첨단도시 미래비전으로 '광양 커넥트 익스프레스'라는 도시운영 플랫폼 구축 비전을 제시했다. 교통, 환경, 안전, 복지, 산업, 항만물류, 에너지, 관광, 행정 등 도시의 분산된 데이터와 시스템을 연결해 AI가 도시 상황을 분석·예측하는 지능형 플랫폼이다.
철강·항만 산업 리뉴얼과 미래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전략도 마련했다. 주력산업인 철강과 항만·물류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이차전지, 첨단소재, 수소, 에너지 등 미래산업을 육성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K-컨테이너 산업, 국가 산업의학 메디컬클러스터, 국제카페리·크루즈 항로 개설, 복합아레나·랜드마크 유치 등 광양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략 프로젝트도 발굴했다.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SOC 혁신과 시민 참여 시정 기반을 마련했으며, 재정 정상화와 조직·인사 혁신, AI행정혁신, 투자유치 체계 강화 등 민선9기 초기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할 핵심과제들을 선정했다.
이명우 위원장은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광양의 현재를 냉정하게 진단하고 치열하게 고민한 시간"이라며 "위원회의 역할은 끝나지만 광양의 대전환은 이제부터 시작인 만큼, 제안한 정책과 과제가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광양대전환위원회는 단순한 인수위원회를 넘어 광양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한 정책 플랫폼"이라며 "위원회가 제시한 정책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해 계획을 실행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8기 성과는 계승하고 변화가 필요한 분야는 과감하게 혁신하며 AI를 활용해 행정 전반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광양시는 위원회가 발간할 백서를 받아 정책 과제를 부서별로 검토한 후 민선9기 시정 운영계획과 공약 실천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