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감사위원회가 민선 9기에 '도민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 중심 감사'로 전환한다. 배종궐 위원장은 시·군에는 자율성을, 출자·출연기관에는 책임성을, 도민에게는 신뢰를 더하는 감사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감사위원회가 민선 9기에 현장 중심의 감사행정으로 전환하며 도민 체감형 투명성과 청렴도 제고에 나선다. (경상남도 제공)

감사위원회는 민선 8기 동안 청렴·공직윤리·기업지원·자체감사 등 전 분야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두며 국민권익위원회, 인사혁신처, 국무총리실, 감사원 등 중앙기관으로부터 표창 수상과 우수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투명하고 청렴한 행정, 기업 애로 해소, 도민 이익 실현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졌다.

민선 9기 감사행정은 5대 추진방향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첫째, 시·군 자율성을 존중하고 협력을 강화한다. 정기감사는 위임사무와 보조사업 중심으로 운영하고, 자치사무는 위법성이 확인되는 경우에만 실시한다. 감사기간과 투입 인력, 요구자료도 시·군 규모와 특성을 고려해 최소화해 감사 부담을 줄인다. 대신 핵심사업에 대한 사전컨설팅과 내부 의견수렴을 확대해 협력 중심의 감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둘째, 출자·출연기관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한다. 민선 9기 성공적 안착을 위해 경남도 출자·출연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채용과 인사관리의 공정성, 출연금 편성·집행의 적정성, 조직 운영과 복무 실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부패 취약분야는 상시 모니터링과 함께 2026년 6월부터 취약 기관을 우선으로 특정감사를 진행한다.

셋째, 취약분야 선제 감찰을 통해 행정 리스크를 조기에 차단한다. 언론보도와 민원, 시·군 감사정보 등을 상시 분석해 취약요인을 파악하고, 조사·감사 및 재발방지 대책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중대한 행정 리스크 발생 시에는 신속 대응체계를 가동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한다.

넷째, 도민이 체감하는 청렴정책을 실현한다. 외부 민원 만족도 조사와 취약분야 감찰을 통해 제도를 개선하고, 청렴 문자 알리미와 부서장 청렴콜 운영 등으로 실행력을 높인다. 감사위원장 핫라인 운영, 전 부서 청렴교육과 현장 소통을 확대해 자율적인 청렴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다섯째, 현장에서 답을 찾는 감사행정을 강화한다. '찾아가는 사전컨설팅'을 확대해 기업과 도민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하고, 온라인 의견수렴과 권역별 간담회를 통해 지역 현안을 발굴한다.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맞춤형 컨설팅으로 법령 해석, 인허가, 계약 등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컨설팅 결과는 감사정책과 제도 개선에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배종궐 감사위원장은 "민선 8기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민선 9기에는 도민과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아 일 잘하는 도정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