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 7월 9일부터 25일까지 청소년기 자녀를 둔 아버지들을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행복한 아버지학교 11기'를 4회에 걸쳐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집단상담과 역할극을 통해 아버지들이 자녀의 심리 변화를 이해하고 정서적 양육 역량을 높이도록 지원했다.

곡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운영한 '행복한 아버지학교 11기'에서 참여 아버지들이 집단상담과 역할극을 통해 자녀와의 감정 소통 방법을 배우고 있다. (전남 곡성군 제공)
곡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운영한 '행복한 아버지학교 11기'에서 참여 아버지들이 집단상담과 역할극을 통해 자녀와의 감정 소통 방법을 배우고 있다. (전남 곡성군 제공)

프로그램의 부제는 '흔들려도 괜찮아, 아빠가 여기 있어'로, 청소년기의 심리적 특성 이해와 건강한 부모·자녀 관계 형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일방적 강의를 벗어나 현장 임상 경험과 심리학 이론을 결합한 참여형 집단상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용희 심리코칭연구소 C&C 소장, 이호준 전주대 교수, 정보인 뷰심리상담센터 소장 등 전문 강사진이 참여했다.

교육은 자녀의 발달·심리 이해, 양육 태도 성찰, 감정코칭 대화법, 역할극 및 놀이를 통한 관계 개선 등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서로의 양육 경험과 고민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녀의 행동을 바라보는 관점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버지는 "주입식 교육이 아닌 집단상담 형태라 비슷한 고민을 가진 아버지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아이의 행동을 지적하기보다 마음을 살피고 읽어주는 것이 왜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청소년기 양육에서 아버지의 긍정적 참여와 정서적 지지는 자녀의 자존감과 정서 안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부모 교육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곡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청소년 상담과 지원, 부모교육, 예방교육, 심리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 참여나 상담이 필요하면 센터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061-363-958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