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과 ‘우주항공 허브공항’ 육성을 향한 범도민 서명운동이 지역 공공기관과 기업, 시민의 릴레이 참여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사천시는 7월부터 관내 주요 기관과 협력해 홍보 캠페인을 벌였고, 각 기관장과 임직원이 직접 서명에 참여하며 시민 참여를 폭넓게 이끌고 있다.
7월 22일 첫 캠페인에는 사천시장이 포문을 열었고, 이후 해양경찰서장 등 기관장이 잇따라 동참했다. 참여 기관은 사천시, 사천시의회, 사천경찰서, 사천해양경찰서, 사천소방서, 사천상공회의소, 한국공항공사 사천공항,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공항서비스 등 9곳이다.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공항 국제화 추진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경남도는 사천공항 국제공항화 타당성 용역을 통해 1단계로 여객터미널 증축과 세관·출입국·검역(CIQ) 시설 도입, 부정기 국제편 운항을 통한 기능 검증을 제시했고, 2단계로 계류장 확장과 여객·화물터미널 신축, 활주로 연장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구상을 내놨다. 이 같은 논리는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6~2030)’에 반영되도록 추진되고 있다.
서명운동은 9월 말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계속되며, 모아진 서명은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전달돼 연말 확정 예정인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사천공항 인프라 확장과 국제공항 승격 필요성을 반영하는 근거로 활용된다. 사천시와 진주시는 경상남도와 함께 도민 참여 저변을 넓히는 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지역 대표 우주항공기업 KAI와 한국공항서비스 등 항공·우주 기업들도 임직원 단체 참여와 홍보물 배포로 힘을 보탰다. 우주항공청 개청(2024년 5월 27일) 이후 사천은 국가 우주항공 거점으로서 위상이 커졌고, 공항 국제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캠페인에 참여한 기관장들은 “지역의 미래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기관이 앞장서고 시민들이 호응하며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서명운동이 교통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과제인 국제공항 승격을 앞당기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