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10월 28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5)’ 참가 결과로 기업 간 상담 48건과 상담액 1,273억 원, 업무협약(MOU) 3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행사 일정은 10월 17일~24일로, 사천시는 서울공항과 일산 킨텍스 현장을 오가며 사천에어쇼 홍보관과 사천관을 운영했다.

사천시는  서울 ADEX 2025에 참가해 B2B 상담 48건/상담액 1,273억, MOU 체결 3건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사천시 제공)
사천시는 서울 ADEX 2025에 참가해 B2B 상담 48건/상담액 1,273억, MOU 체결 3건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사천시 제공)

이번 참가의 초점은 2026년 개최 예정인 ‘사천에어쇼’의 산업전시회 확대에 맞춰 글로벌 네트워크를 미리 촘촘히 만드는 데 있었다. 사천시는 35개국 정부 대표단과 주요 항공우주·방산기업 관계자들을 상대로 투자·공동연구·부품공급 논의를 이어가며, 협업 파이프라인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협약은 현장에서 연속으로 체결됐다. 10월 20일에는 박동식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기업 한국항공서비스(KAEMS)와 미국 S3 Aero Defense가 항공기 공압 터빈 스타터 정비 역량 확보를 위한 MOU에 서명했다. 21일에는 KAEMS와 미국 RECOIL Aerospace가 경량 탄소섬유 복합소재 기반 보조 연료탱크 설계·제조 기술 협력을 약속했고, 같은 날 사천시와 미국 Amphenol 간 협약도 체결돼 관내 기업과 해외 기업을 잇는 공동과제 발굴과 산업 협력이 본격화됐다.

사천시 대표단은 22일 엠브라에르(브라질),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미국), RTX(미국) 등 글로벌 기업 부스를 방문하고, KAI 샬레에서 간담회와 오찬을 진행했다. 국내 주력 기업과의 동맹 관리에 무게를 둔 일정으로, KAI와의 연대를 현장에서 재확인했다. 행사장에선 공군참모총장과 만나 2026년 사천에어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관계도 다시 확인했다.

부스 운영은 이원화했다. 10월 17일~19일 서울공항에서는 25㎡ 규모 홍보관을, 10월 20일~24일 킨텍스에서는 100㎡ 규모 ‘사천관’을 운영했다. 사천관에는 미래항공, 씨엔리, 아스트, 율곡, 카프마이크로, 한국비철, 한국항공서비스 등 7개사가 참여해 관내 제조·정비 생태계를 함께 소개했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미국 벨 텍스트론 등 총 26개 기업·기관과의 교류 일정도 소화하며 기업 맞춤형 수출상담과 기술협력 논의를 확대했다.

사천은 우주항공청 본부가 자리한 지역으로, 제조·정비·소재에 걸친 공급망 축적과 국내 대표 완제기 기업 KAI 본사가 공존한다. 이번 ADEX에서의 상담·협약은 지역 축적 역량과 글로벌 수요를 직접 연결하는 성격이 강해, 내년도 사천에어쇼의 산업전시 경쟁력과 참가기업 저변 확대에 실질적 기반이 될 전망이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시는 세계적 수준의 우주항공 제조기업이 집적된 도시로, 이번 ADEX를 계기로 국내외 기업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민·관·산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사천시의 항공우주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개최될 사천에어쇼에 국내외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2026 사천에어쇼’를 통해 사천시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