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마늘연구소가 개발한 '보물섬 흑마늘 콜라겐 젤리'가 일본 현지 판매용 통관절차를 통과함에 따라 6월 3일 선적, 5일부터 일본에서 유통된다. 지난해 10월 일본 유통업체 HIKALEE Co. Ltd.와 맺은 수출의향협약(MOU)의 결실이다.

남해마늘연구소가 개발한 '보물섬 흑마늘 콜라겐 젤리'가 일본 통관절차를 통과하고 6월 5일부터 일본에서 유통된다. (남해군 제공)

이 제품은 남해 특산물인 흑마늘과 유자를 활용한 이너뷰티형 상품으로, 일본 현지명은 '미쿠룽(mikurun)'이다. 연구소는 약 8개월간 시제품을 제작한 후 일본 현지 바이어를 통해 소비자 관능평가를 반복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수집한 현지인의 의견을 제품에 직접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패키지 디자인도 일본 소비자의 선호도를 고려했다. 일본어 표기를 적용하고 시각적 요소를 현지 시장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연구소는 이를 통해 남해의 흑마늘과 유자의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연구소는 2024년 자체 개발한 고점도 젤리스틱 생산 장비를 활용해 (주)일백과 협력, 일본 전략형 석류 젤리스틱 '미뿌룽(mipprun)'을 개발·수출한 바 있다. 미뿌룽의 일본 시장 진입 성공이 후속 제품 개발의 발판이 됐다.

남해마늘연구소 관계자는 "우리에게 만족스러운 제품이 아니라 현지인에게 맞춘 제품이 수출로 이어진다는 점을 배웠다"며 "일본 소비자의 의견을 직접 반영해 완성도를 높인 제품을 통해 남해군 특산물의 우수성을 국제 시장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이 같은 수출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남해 특산물을 활용한 후속 제품 출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