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치매안심센터가 상반기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작물을 통영시 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센터에 마련된 텃밭에서 어르신들이 수개월간 정성껏 심고 가꾼 감자, 수박, 각종 채소 등을 수확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한 것이다.

통영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환자들이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수확해 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 (통영시 제공)

치매환자들은 텃밭 관리 과정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신체활동을 늘릴 수 있었다. 센터는 이러한 농업치유 프로그램이 우울감 완화와 성취감 증진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부 수확물은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직접 나눠 드려 건강 간식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직접 수확한 작물을 이웃과 나눌 수 있어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통영시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환자들이 정성껏 키운 농작물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치유와 나눔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매환자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