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하천·계곡 내 오랫동안 방치된 불법 시설물을 정비하고 여름철 상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공자원의 사유화를 방지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해 유수 흐름을 저해하는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조치다.

하동군은 지난 3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지방하천 40개소, 소하천 198개소, 세천 125개소 등 총 363개소를 대상으로 불법 시설물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총 1,914건에 대한 조사를 완료한 결과 하천 내 불법 상행위 시설 58개소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35개소는 이미 철거를 완료했으며, 불법 설치된 평상은 모두 철거했다.
야외 식당과 데크 등 나머지 시설물은 자진 철거가 진행 중이다. 해당 시설물에 대한 자진 철거서도 모두 접수한 상태다. 하동군은 정비 이후 불법 시설물이 다시 설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화개천 일원과 물놀이 관리지역을 중심으로 하천 불법 시설물 순찰 근무를 운영 중이다.
여름철 성수기 동안 불법 상행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순찰 근무와 상시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천구역 내 불법시설을 정비한 뒤 활용 가능한 국공유지를 공공시설로 정비하는 등 하천 주변 환경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하천과 계곡은 군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공공자원인 만큼 불법 점유와 무단 시설 설치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