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연일 35도 안팎의 기록적 폭염에 맞춰 군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천안시에서도 비닐하우스 내 농작업을 하던 고령자가 폭염으로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면서 예산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매일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예산군이 무더위쉼터 운영, 살수차 운영, 얼음물 나눔 등 다각적인 폭염 대응으로 군민 안전을 지키고 있다. (예산군 제공)
예산군이 무더위쉼터 운영, 살수차 운영, 얼음물 나눔 등 다각적인 폭염 대응으로 군민 안전을 지키고 있다. (예산군 제공)

예산군의 가장 우선 과제는 폭염에 가장 취약한 독거노인, 고령층, 건강 취약계층 보호다. 방문 건강관리 인력을 통해 지난 기간 전화 110건, 방문 73건 등 총 183건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으며, 관내 노인복지시설 22개소에서는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보냉 물병(텀블러)과 부채 등 폭염 예방물품 111개를 배부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한낮 야외활동 자제 등 행동요령을 지속 안내하고 있다.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독거 치매환자 안부 확인과 함께 배회인식표, 위치인식기(스마트태그) 등 실종 예방물품을 점검하며 폭염과 실종 사고에 동시 대비 중이다.

생활공간의 온도를 직접 낮추기 위한 노력도 병행 중이다. 관내 436개 무더위쉼터를 상시 운영·점검하고 있으며, 스마트 그늘막과 스마트쉼터를 운영한다. 관내 버스정류장 및 봉대미숲에는 안개분사기(쿨링포그)를 운영하고, 예당관광지에는 다기능 그늘막과 관광지용 파라솔을 추가 설치해 관광객들이 무더위 속에도 안전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예산읍, 삽교읍, 덕산면, 고덕면, 내포신도시 등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살수차도 운영하고 있다. 도로 살수는 노면 온도를 낮춰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아스팔트 소성변형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다. 각 읍면의 자율방재단도 자체적으로 살수차를 확보해 주요 도로 살수작업을 실시하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 중이다.

각 읍면에서는 얼음물 나눔과 폭염 대응요령 홍보도 연일 진행 중이다. 영농 현장을 직접 찾아 농업인들에게 얼음물과 폭염 예방 물품을 전달하며 한낮 농작업 자제를 당부하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도 폭염 대응 요령을 안내한다. 많은 군민과 상인이 찾는 시장에서도 얼음 생수를 배부해 주민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 있다.

군은 안전안내문자와 스마트마을방송, 전광판, 가두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폭염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한다. 안전안내문자는 하루 2회 발송하고 있으며, 낮 시간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물·그늘·휴식, 폭염 취약시간대 농작업 중단, 열대야 대비 실내 온도 관리 등을 반복 안내 중이다.

최재구 군수는 "폭염은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자연재난인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대응과 취약계층 보호를 더욱 강화해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 여러분께서도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실천하는 등 폭염 행동요령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