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가 기상청의 최고 단계 폭염특보인 '폭염중대경보'가 서울 전역에 발효된 4일 즉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구청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폭염 종합대책반의 24개 부서가 분야별 대응을 점검했으며, 구민 생명과 안전 확보를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성동구가 폭염중대경보 발효에 즉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긴급 폭염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성동구 제공)
성동구가 폭염중대경보 발효에 즉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긴급 폭염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성동구 제공)

성동구는 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이날 오전 11시에 긴급 폭염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안전관리과를 비롯한 24개 부서 및 기관이 참석해 폭염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폭염특보 상향에 따른 분야별 대책과 협조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구는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문자를 즉시 발송하고 야외활동 자제와 온열질환 예방 등 국민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한다. 한낮 야외 행사와 야외 체육시설 운영은 중단하거나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보호에도 세심을 기울인다. 독거어르신, 장애인, 노숙인, 1인 가구 등 폭염 취약계층 약 6,500명에 대한 안부 확인과 함께 방문 및 전화 모니터링을 확대한다. 노숙인 밀집 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시설 관리도 강화한다. 무더위쉼터 204개소, 스마트쉼터 56개소, 성동구청 책마루 응급대피소 등 폭염대피시설을 전수 점검하고, 무더위그늘막 172개소와 쿨링포그 등 저감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를 지속 확인한다.

도로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8월 5일부터 살수차를 기존 6대(대형 4대, 소형 2대)에서 8대로 확대 운영한다. 폭염 집중시간대 운행 구간과 횟수도 늘린다.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는 신속한 의료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현장 근로자와 공사장 안전도 강화한다. 구 소속 현업근로자의 한낮 야외작업을 원칙적으로 중지하고, 구 발주 공사장의 폭염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민간 공사장과 사업장에 대해서도 현장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를 적극 계도한다.

유보화 구청장은 "폭염중대경보는 최고 수준의 폭염 위험을 의미하는 만큼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질적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폭염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분야별 대응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구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향후 폭염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분야별 대응체계를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